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행안위원장이 5·18 단체 관계자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양부남 의원을 만나 5·18의 역사적 경험과 그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은 “탄핵이 가결되기까지 국민의 단결된 힘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5·18을 경험한 저로서는 그 과정에서 깊은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당시 국회 앞으로 출동했던 경찰과 군 병력이 주춤하던 모습을 보며 1980년 5월의 아픔과 트라우마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또한 “과거의 역사적 경험과 교육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깊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며 작가 한강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광주 시민과 그날의 영령들이 보여준 정신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케 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힘은 비록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세대를 넘어 이어진 역사적 기억과 정신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두렵고도 엄혹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에게 사명감과 행동력을 심어주었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그날의 정신은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오늘날에도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용기와 단결은 정의와 역사의 열망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두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사명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정훈 의원은 “광주 시민과 그날의 영령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