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의 난 문화 확산과 난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화순군난연합회 제3대 회장에 박병길 회장이 취임했다.
화순군난연합회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지역 내외 귀빈과 애란인, 동호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대 배용일 회장 이임식과 제3대 박병길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화순 난 문화 발전과 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배용일 회장의 노고를 되새기고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임 기간 연합회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써온 배용일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운영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이어졌다.
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연합회 발전에 힘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박병길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화합해 연합회의 발전을 이어가길 당부했다.

이어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병길 회장은 화순 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애란인들의 활동 기반을 넓히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화순 한천 출신인 박 회장은 40여 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한천면장과 화순군 건설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천면 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화순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난 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고장”이라며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 난제를 하나씩 해결해 화순군난연합회를 더욱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연합회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 난 전시회의 전국적인 문화축제 육성, 회원 간 신뢰와 소통을 통한 결속 강화, 난 유통체계 현대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난 전시회를 단순히 난을 전시하고 감상하는 행사를 넘어 화순의 난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대표 행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행사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난 문화와 지역 관광·경제를 연계해 전국 애란인들이 찾는 경쟁력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회원 간 화합과 소통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단위 동호회와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연합회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조직의 결속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난 유통과 판로 확대에도 변화를 모색한다. 기존 판매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대 변화에 맞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애란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지역 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난을 키우는 일은 기다림의 연속이고 정성과 사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합회의 발전 역시 모든 회원이 마음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로 회원들과 함께 걸어가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앞장서 해결하고 기쁨은 회원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화순군난연합회가 만개한 꽃처럼 찬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