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화순군의회 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적으로 우세를 보였지만, 일부 선거구에서는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당선되며 지역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전 의석을 석권하며 견고한 지지 기반을 재확인한 반면, 가선거구와 다선거구에서는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의회에 입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선거구에서는 총 4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재홍 후보가 7,214표(34.96%)를 얻어 압도적 전체 1위로 당선됐으며, 진보당 김지숙 후보가 4,511표(21.86%)를 기록하며 2위로 당선됐다. 이어 민주당 조명순 후보가 2,903표(14.07%)로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한 석을 놓고 펼쳐진 경쟁에서는 조국혁신당 박상범 후보가 2,573표(12.47%)를 얻어 민주당 류종옥 후보(2,278표·11.04%)를 295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민주당 정승태 후보는 1,152표(5.58%)를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가선거구는 민주당 2석, 진보당 1석, 조국혁신당 1석으로 구성되며 다당제 구도가 형성됐다.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홍기균 후보가 2,709표(35.32%)로 1위에 올랐고, 김석봉 후보가 1,945표(25.36%), 조세현 후보가 1,524표(19.87%)를 각각 기록하며 배정된 3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무소속 양동술 후보는 1,189표(15.50%), 임성훈 후보는 301표(3.92%)를 얻었지만 당선권에는 들지 못했다.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류영길 후보가 2,375표(42.08%)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그러나 두 번째 의석은 진보당 정학철 후보에게 돌아갔다.
정 후보는 1,351표(23.94%)를 획득해 민주당 김용호 후보(1,189표·21.07%)를 제치고 당선에 성공했다. 조국혁신당 김기중 후보는 728표(12.90%)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화순 지역 정치의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구도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했지만 가선거구와 다선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지역 민심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며 “향후 화순 정치권이 보다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결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