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청년 귀농인의 혁신, 납작복숭아로 시장을 열다

편집국장 김현수

- 화순군에서 시작된 청년 귀농인의 특별한 도전 -

-SNS 인기 품종으로 떠오른 납작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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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청년 귀농인 윤세력씨

전라남도 화순군에 거주하는 청년 귀농인 윤세력 씨가 ‘윤파머’라는 브랜드로 납작복숭아 유통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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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력씨의 밭 전경

윤 씨의 농장은 전라남도 내에서 단위면적당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총 2000평의 농장에서 200그루의 복숭아 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이 중 140그루는 백도, 60그루는 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납작복숭아 당도는 14브릭스에서 최고 18브릭스에 이른다.

윤세력 씨가 납작복숭아 재배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최근 몇 년 동안 SNS에서 납작복숭아가 인기를 끌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프랑스 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신유빈 탁구선수가 납작복숭아를 먹고 네티즌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이 품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납작복숭아의 판로에 대해 윤 씨는 “SNS를 통해 50군데 업체로부터 구매 의사를 받았고, 그중 10곳과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2곳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6월에 계약을 완료하고 8월 15일에 첫 출하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출하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윤 씨는 “많은 분들이 원하셨지만, 생산량이 적어 주변 분들께 나눠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내년에는 생산량이 대폭 늘어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탱자나무 울타리_울타리도 친환경적으로 구성하고싶었던 윤세력씨는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탱자나무 울타리

윤 씨의 농장은 울타리도 독특하다. “일반적인 철제 울타리 대신 친환경적인 농장을 가꾸려는 생각에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구성했다.” 라며 “복숭아의 분홍빛과 탱자의 노란빛이 잘 어울려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러워 탱자나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농장의 모습은 그의 ‘윤파머’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며, 그는 채널에서 농업의 일상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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