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 ‘속도전’…“도수관로 조기 추진 필요”

편집국장 김현수

▼ 가뭄 대응·여수광양 국가산단 용수 안정에도 필요…농업용수 이용권 보호 강조

▼ 2029년 팹 1차 완공·2030년 하루 65만 톤 공급 목표

신정훈 의원은 KBS광주와 인터뷰를 갖고,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장흥댐-주암댐 도수관로 연계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서남권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하루 65만 톤의 용수 가운데 주암댐에서 5만 톤, 장흥댐에서 10만 톤 등 총 15만 톤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로 장흥댐과 주암댐을 연결하는 도수관로 사업을 꼽았다.

특히 반도체 산단 조성과 도수관로 사업의 추진 일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는 2029년 반도체 팹 1차 완공과 2030년까지 하루 65만 톤 규모의 용수 확보·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도수관로 연계사업은 2030년 이후 완공이 계획돼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적기에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수관로 연계사업을 반도체 산단 용수 공급 계획과 연계해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비롯한 신속 추진 방안을 검토해 사업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장흥댐-주암댐 도수관로 연계사업의 필요성이 반도체 산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남광주 지역의 가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산업용수 확보 과정에서 농업용수 이용에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신 의원은 농업인의 물 이용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반도체는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도수관로 연계사업을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과 연계해 속도를 높이고, 예타 면제 등 신속 추진 방안을 검토해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 유일의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으로서 서남권 반도체 산단의 적기 가동과 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장흥댐-주암댐 도수관로 연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