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처럼 따뜻한 정치”…조명순 총무위원장, 군민 곁에서 ‘순리의 정치’ 다짐

보도국장 김재붕

▼ “정치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맨발걷기 조례·인구정책·민생경제 해법 강조

제9대 화순군의회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명순 위원장이 “정치는 곧 나와 내 이웃, 평범한 사람들의 보편적 삶의 의지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 의지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인생에 대해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표현하며, “어질게 순리대로 살아가며 군민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며 지역농협에서 40여 년간 근무한 뒤 정년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내 인생의 청춘은 65세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현실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비례대표로 제9대 화순군의회에 입성한 조 위원장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의정 경험이 부족했던 시절 선배·동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도움 덕분에 큰 과오 없이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총무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조정·조율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상정된 안건들을 더 세밀하게 검토하고 연구하겠다”고 덧붙혔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의회의 견제와 감시는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상호 존중 속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 ▲인구 유입 정책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농업인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은 정책이라도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서는 광역철도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화순은 광주 배후도시라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 여건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폐광지역 활용 방안으로 대형 쇼핑시설 유치와 함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 소아청소년과 병동 신설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젊은 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신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생활 속 변화가 중요하다”며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으로는 맨발걷기 조례 제정과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꼽았다.

그는 “군민들이 돈 들이지 않고 건강을 챙기며 이웃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읍·면 마을 단위까지 확대해 건강과 공동체 회복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자신을 표현하는 문장으로 ‘엄마 손처럼 따뜻한 사람’을 꼽았다.

그는 “힘든 순간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현장에서 군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신정훈 국회의원이 던졌던 “왜 정치를 하려 하느냐”는 질문을 떠올렸다며 “그 순간 농민들과 함께 살아온 삶이 스쳐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 삶과 이웃의 삶 자체가 정치였다”며 “힘 있는 사람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의지가 실현되는 것이 진짜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의 삶 역시 운명처럼 다가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군민 곁에서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