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불교계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거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순군 불교계는 오는 23일 정기모임에서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이중투표 유도 발언, 금품 제공 의혹, 휴대전화 수거 및 대리응답 정황, 일부 사회단체 구성원의 개입 의혹 등에 대해 “공정선거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불교계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 화순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은 단순한 논란이 아니라 군민의 자유로운 의사 형성을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관련 사실을 둘러싼 상반된 주장과 진실 공방으로 지역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부정과 편법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관계기관은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로 모든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에 관여하는 모든 주체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군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사회단체 역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불교계는 특히 “불법과 부정이 확인될 경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경고하며, 군민들에게는 “외부 압력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양심과 상식에 따라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순군 불교계 관계자는 “이번 성명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공정성과 도덕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목소리”라며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서는 화순을 위해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명서는 4월 23일 정기모임 의결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