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십곡리1구 이장 노경배 씨가 최근 화순군청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부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노경배 이장은 화순군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는 30여 년간 사업에 매진하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화순 이십곡리에 정착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곳에 거주한 지 11년째 되는 올해, 주민들의 성원으로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이장에 선출되어 마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이장 업무에 대한 고군분투와 보람, 그리고 화순군 발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었다. 특히 노 이장은 구복규 군수가 추진하는 회전교차로 설치 등 군정 방향에 대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화순군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는 말로 군수에 대한 신뢰와 지원의 뜻도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노경배 이장의 편지와 기부 소식을 접하고 깊은 감동을 표했다. 구 군수는 “자신의 아픔을 딛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노경배 이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노 이장님의 진심은 화순을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노경배 이장이 전한 온정과 봉사의 정신을 군정에 반영해,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