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후원금 모금 개시 첫날인 지난 15일,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 원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만에 기록된 성과로, 이 전 대표 측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모금에는 6만 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99%가 10만 원 미만의 소액 후원자였다. 일부 은행의 입금 한도 설정으로 인해 2억 5,000여만 원의 초과 입금이 발생했으며, 이 금액은 반환될 예정이다.
2022년 대선 당시 두 달 동안 3만 1,000여 명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모금은 단 하루 만에 두 배 이상의 후원자가 참여한 셈이다.
이 전 대표 후원회는 “추위와 어둠을 몰아내고 국민이 다시 주인이 되는 나라를 향한 염원이 후원으로 표출됐다”며 “이들의 후원은 또 하나의 ‘빛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후원 마감 후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희망의 투자에 함께 해주신 모든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며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