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세월호 11주기, 진실은 결코 가라앉지 않습니다…국가는 아직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편집국장 김현수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행안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행안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진실은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팽목항의 시계는 아직도 그날의 아침에 멈춰 있다”며 참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특히 최근 해양심판원이 세월호 침몰 원인이 인재였음을 공식 인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무리한 조타, 부실한 안전관리, 총체적 관리부실이 명백한 원인이었음에도 진실을 확인하는 데 11년이나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가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고, 그 책임조차 제대로 묻지 못한 채 11년이 흘렀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권력은 진실 은폐와 책임 회피에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제22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권력과 기득권을 위해 국민의 안전을 희생시키는 나라로 돌아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오늘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삶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