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RE100 기반 UAM특화산단 제안, 지역 균형발전 위한 새로운 대안 될 수 있어”

편집국장 김현수

UAM안전기술센터는 지난 4월 10일 국회 본청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UAM안전기술센터는 지난 4월 10일 국회 본청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 모델을 제안하는 간담회가 지난 4월 10일 국회 본청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신정훈 위원장(전남 나주·화순)과 UAM안전기술센터(회장 정우식) 관계자들이 참석해 UAM 산업 발전 방안과 전남형 특화산단 조성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UAM안전기술센터는 이 자리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기반 친환경 항공기(eVTOL)를 활용한 UAM 산업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 국가 성장 동력을 선도할 솔루션”이자 “글로벌 탄소중립 산업의 핵심”이라며, 전남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활용한 RE100 기반 UAM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센터는 특히 전남을 “RE100 수도”로 명명하며, 100% 친환경에너지로 운영되는 세계 최초 RE100 산단을 통해 국내 UAM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리콘밸리에 견줄 ‘UAM 밸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단지에는 제조 밸류체인을 비롯해 ▲UAM용 배터리 산업 ▲MRO(항공정비) ▲버티포트(Vertiport) ▲AI 기반 운항 안전 인프라 ▲의료·관광·안보·빅데이터 등 연관 산업, ▲에너지 혁신 및 산학연 협력 기반 교육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미래 전략이 포함돼 있다.

정우식 회장은 “RE100 기반 UAM 특화산업단지는 전남의 미래 천년을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와 지역의 혁신 교육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신정훈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이라는 이중 위기 속에서 지역 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라며 “민주당은 그 중심에서 가장 노력하고 있는 정당으로, 제안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신 위원장은 나주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설립하게 된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처음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결국 5년 만에 결실을 이뤘다”며, “이와 같은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지역 균형발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