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화순군수 구복규는 최근 동면 이장단 및 부녀회장단 회의에서, 임기 내에 이루어질 주요 계획들을 발표하며 화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동복관리권을 화순군으로 가져와 화순적벽을 상시 개방하고, 적벽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양홍수조절지의 관리권을 확보하여 이양청풍파크골프장을 개설할 계획임을 전했다.
특히, 1조 2천억 원 규모의 백신바이오특화단지를 화순에 유치하여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군수는 “최근 정부 인구소멸 비상대책회의에서 화순만원주택이 주목받으며, 정부 혁신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지역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군수의 임기는 4년이지만, 후임자가 오더라도 화순의 미래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 군수는 문병기 면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마을 주민들이 문병기 면장의 업무를 칭찬하고 있다. 그는 폐광 문제 등을 직접 겪어온 경험이 있어 이번 인사에서 동면을 계속 맡도록 했다”고 밝히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폐광진흥기금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화순군의 폐광기금인 만큼, 동복, 이양, 동면 등 어려운 지역부터 관광, 소득 창출, 일자리와 연계된 소득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정만조 경치리 이장의 “능성구씨 본관 제각이 화순 한천 정동마을에 있다”는 언급에 이어, 동면 폐광부지에 LG그룹을 유치하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안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구 군수는 화순만원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음을 언급하며, “화순 청년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프장, 스마트팜, 농공단지 등 폐광복합단지가 구축되면 동면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 청년들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동면이 폐광복합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함께, 김영록 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화순 출신 안도걸 국회의원, 류기준 도의원 등의 정책 제안과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동리에 노인요양시설 단지(돌봄단지)의 설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번 발표는 화순군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비전과 전략을 담고 있어 지역 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