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이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무안국제공항의 기상 전문인력 확보 문제와 폭염 체감온도 산정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8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무안공항 항공기 운항 확대에 따른 기상 지원체계와 폭염에 노출된 노동자·농민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 의원은 무안공항 재개항과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에 따른 항공기 운항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에 대비한 기상 전문인력 확보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항공기 운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기상 전문인력의 추가 수요조차 산정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정보 제공과 신속한 기상 변화 대응이 중요한 만큼, 공항 운영 여건 변화에 맞춘 전문인력 수요 분석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신 의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일지라도 잘해야 한다”며 “안전은 위험을 미리 찾아 막는 데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 체감온도 산정 방식이 실제 작업 현장의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아스팔트 위에서 일하는 옥외 노동자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농작업을 하는 농민들이 강한 복사열에 노출돼 있지만, 기상청의 체감온도 산정에는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상청이 발표하는 체감온도와 실제 현장에서 노동자와 농민이 경험하는 열적 위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폭염에 취약한 작업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기상정보 제공과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로 풀이된다.
신 의원은 무안공항 기상인력 문제와 폭염 체감온도 산정 문제 모두 국가가 국민이 직면한 위험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는지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질의의 출발점은 같다. 국가가 국민의 실제 위험을 제대로 살피고 있는가”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의 표어인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을 언급하며 “기상행정의 최종 목적은 예보 그 자체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오늘의 지적이 전문인력 확충과 현장 중심의 예보체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