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공천혁신추진단장 “공천 전 과정 투명하게”…민주당 공천 신뢰 회복 나선다

편집국장 김현수

▼ 신정훈 “공천은 통과의례 아냐”…후보 발굴부터 자격심사·경선·재심까지 공개·사후 검증 강조민주당 혁신 기준 세운다

▼ “정당의 정체성과 민주주의 수준 보여주는 과정…본말 뒤바뀌어선 안 돼”

출처_더불어민주당 공천혁신추진단장 신정훈 의원 sns
출처_더불어민주당 공천혁신추진단장 신정훈 의원 sns

더불어민주당 공천혁신추진단장을 맡은 신정훈 국회의원이 ‘사람보다 원칙이 앞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공천혁신 작업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31일 열린 공천혁신추진단 제1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천은 단순히 선거에 나갈 후보 한 사람을 정하는 절차가 아니다”며 “정당이 어떤 사람과 함께할 것인지, 어떤 가치와 정책을 국민 앞에 내놓을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사람을 세우고 좋은 정책을 실천해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주당 정치의 출발점이 바로 공천”이라며 공천 과정 자체가 정당의 정체성과 민주주의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예측 가능성을 확립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떤 기득권도, 관계나 배경도, 개인적인 선호도 정해진 원칙 위에 설 수 없어야 한다”며 “누가 심사하더라도 같은 원칙과 기준이 적용되고 그 과정과 결과를 당원과 국민이 확인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좋은 인재가 제대로 평가받고 정당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천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신 의원은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활동해 온 인물과 전문성·실력을 갖춘 인재는 물론 청년과 정치신인에게도 공정한 경쟁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의 최종 기준은 특정한 이해관계가 아니라 공공의 선과 국민 다수의 이익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당원주권 강화와 함께 조직적인 경선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신 의원은 “1인 1표 당원의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되 당원의 의사를 왜곡하는 집단적 경선개입은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당비대납과 주소지 변경, 대리투표, 명부유출 등을 언급하며 자발적인 당원의 의사와 구별되는 조직적 동원에 의한 당원주권 훼손과 경선개입 행위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전 과정의 투명성 강화도 핵심 혁신 과제로 제시했다.

후보 발굴과 자격심사부터 경선, 결과 공개, 이의신청과 재심에 이르기까지 공천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후 검증을 보장함으로써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 의원은 공천혁신이 단순히 선거 승리를 위한 후보 선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공천의 결과는 선거가 끝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선출된 사람이 임기 내내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을 실천하고 국민의 문제를 해결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정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공천혁신추진단 운영 과정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의원은 “추진단은 결론부터 정하지 않겠다”며 “출마자와 낙천자, 당원과 지역 실무자, 청년·여성·정치신인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우리에게 불편한 목소리일수록 더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결과에 승복하고, 당원은 과정을 신뢰하며, 국민은 민주당의 후보를 믿을 수 있는 공천을 만들겠다”며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