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미래 향해 도약하는 ‘더 큰 성장장성’ 선포

편집 국아영

▼ 김한종 군수 “장성 전성시대 군민과 함께 열어갈 것”

▼ 1일 민선9기 출범식서 비전 발표… 산업, 농업, 복지 등 분야별 군정 목표 제시

취임사 중인 김한종 군수.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1일 민선9기 출범식을 갖고 군정 비전과 분야별 목표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군민과 사회단체장, 시·군의원, 공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선서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의 더 큰 성장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재신임해 주신 군민께 감사하다”는 말로 취임사를 열었다.

민선8기 성과로는 장성 최초로 ‘예산 6000억 원 시대’, ‘1000만 관광시대’ 달성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확정 △고려시멘트 공장 가동 중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나노산단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을 들었다.

해마다 줄어들던 인구가 지난해 말 1116명 증가하며 상승곡선으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전 세대를 아우른 ‘장성형 성장 복지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봤다.

이어서 김한종 군수는 “민선9기에는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성장장성’이라는 목표 아래 군민과 함께 장성군을 이끌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군정 목표로 미래산업, 첨단의료 등 분야별 일곱 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장성군은 첨단3지구 일원에 ‘케이(K)-반도체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국립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한 첨단의료도시 조성에도 힘쓴다. 연구뿐만 아니라 치료와 의료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국가 의료거점을 만든다.

화제가 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장성 이전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한다. 국가 안보와 교육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특장점을 과감하게 살린 균형발전에도 주력한다. 첨단3지구와 인접한 장성 남부권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장성읍부터 시작되는 북부권은 관광·주거·교육 중심지로 발전시킨다. 서부권은 스마트·미래농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김 군수는 “낙후된 지역은 보조금 지원을 넘어 자립과 회복의 기반을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방향을 밝혔다.

청년에 대한 지원도 구체화했다. 첨단산업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주거비, 교육비 등 맞춤형 정주여건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늘어나는 청년 1인 가구는 장성형 조례안을 제정해 맞춤 지원하고 ‘스마트 혁신 청년복합타운’을 조성해 ‘청년 활력도시’를 완성한다.

농업은 고부가가치의 ‘미래산업’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아열대작물 특화 재배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도 확대한다.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광주 상무지구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추가 개장해 유통 혁신의 신화를 이어간다.

관광분야에선 백양사, 장성호, 축령산 등 자연환경을 ‘힐링 벨트’로 묶어 ‘체류형 관광힐링명소’로 발전시킨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명소도 확대하고,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도 확충한다.

군민의 삶과 직결된 복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 복지’ 실현에 중점을 둔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정의 울타리 안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힘쓴다.

김한종 군수는 “이러한 미래 청사진을 실행하는 원동력은 군민의 단합된 힘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장성의 힘찬 대도약을 위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장성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출범식은 읍·면장과 이장협의회장, 김한종 군수가 민선9기 군정 목표를 담은 장성지도 퍼즐을 함께 완성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앞서 김한종 군수는 민선9기 첫 출근길에 군청 현관에서 장성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민선8기부터 꾸준히 이어온 일정으로, ‘섬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뜻한다.

이후 김 군수는 부군수 이하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박수량 백비(황룡면 백비길 49)를 찾아 비석을 닦고 헌화를 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장성 출신의 아곡 박수량 선생(1491~1554)은 청백리에 두 번 오른 조선시대의 문신이다.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은 비석은 그의 청렴한 인품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