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농번기 농기계 안전으로 풍년을 수확 ”

-소방경 이개헌-

어느덧 계절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절정기를 지나서 본격적인 모내기 준비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과 씨뿌리기에 적당하다는 망종이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농촌에서는 한 해 농사 준비를 위해 일손이 더더욱 바빠지면서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급증으로 농경지와 도로 운행이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농가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농사일 대부분이 기계화되면서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벼농사 기계화율은 99.7%, 밭농사 기계화율은 67.0%로 조사되었다.


행정안전부 농기계사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농기계 관련사고는 총 3,439건으로, 월별 사고 현황으로는 영농 준비 철인 5월이 435건으로 수확 철인 10월 4,541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사고원인으로는 회전체 작업 중 발생하는 끼임(35%)이 가장 많았고, 농기계가 뒤집히거나 넘어지는 전복․전도(25%), 도로 교통사고(25%), 낙상․추락(8%)이 그 뒤를 이었다.

농기계별로는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운기(24%)가 가장 많았고, 트랙터(16%)와 고랑 등을 만드는 관리기(15%)가 뒤를 이었다.

농기계사고 예방주의 사항으로는 농기계 사용 전, 후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발견 시 즉시 정비하며,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 후 안전하게 통과하고, 야간 시간대 운행 때에는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 장치를 반드시 부착하고, 흙 등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경운기의 조향클러치나 기어를 가급적 조작하지 않도록 하며, 음주 후 사용을 금하며 농기계 운전자 외에 다른 사람은 타지 않습니다.

또한 농기계 작업 중 몸이 나른하고 피곤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며 작은 부주의도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틈틈이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옛말에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다. 농사가 천하의 큰 근본이라는 뜻으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써 천하의 근본인 농부가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면 우리의 식탁 먹거리 또한 더 이상 풍요롭고 안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농기계 사용 시 안전 수칙 준수만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며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 또한 농기계 운전자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모든 국민이 안전해지는 생활을 위한 바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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