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류종옥 의원, 화순형 생태놀이터 조성 제안

편집국장 김현수

▼ 동구리 생활공원 일대,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변신 가능

류종옥의원 5분발언

화순군의회 류종옥 의원이 9일 열린 제274회 화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공간 확충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류 의원은 “화순군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지만, 정작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놀이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놀이와 여가를 누릴 아동의 기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화순읍 동구리 생활공원과 군립최상준미술관 사이 잔디마당 일대를 생태예술놀이터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며 “이 공간은 산책과 여가, 문화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입지로, 아이들의 창의적 놀이와 군민의 문화생활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언에서 류 의원은 광주 중외공원의 생태예술놀이터와 광주 서구의 ‘꿈의 놀이터’ 사례를 언급하며, “다른 지자체들이 아이들과 함께 설계한 창의적 놀이터를 현실화해 지역의 상징으로 만들고 있다”며 “화순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통해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아이들이 매번 다른 도시로 나가지 않고 화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지만 큰 행복을 선물하는 공간이 절실하다”며 “군수님과 동료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