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한계”… 강재홍 화순군의원, 소상공인 위한 지원금·교통복지 촉구

편집국장 김현수

▼ 강재홍 의원, “소상공인 살리기 위해 과감한 결단 필요”

▼ 폐업 증가 속 민생 위기… “현금 지원으로 소비심리 회복을”

강재홍의원 5분발언

화순군의회 강재홍 의원이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타개하기 위한 강도 높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9일 열린 군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라는 삼중고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폐업 신청이 급증하는 현실에 보다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3년 124개, 2024년 142개의 업소가 폐업했고, 2025년 상반기에만 46개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

그는 첫 번째 대안으로 ‘긴급 재정지원금’ 도입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 시기의 재난지원금 사례에서 보았듯이 직접적인 현금 지원은 소비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기여한다”며, “재정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군민 1인당 일정 금액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는 세금 감면과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의 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점포 재산세 감면, 상하수도 요금 할인, 카드수수료 및 택배비 지원 등은 소상공인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다”며, 저금리 대출과 이자 지원 등의 금융정책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는 어르신 대상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주장했다.

“면 지역 어르신들의 버스비 부담을 줄이면 시장 방문과 외출 빈도가 높아지고, 이는 곧 지역경제로 이어진다”며, 이미 전북 남원, 전남 완도, 경북 청송 등 여러 지자체에서 해당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강 의원은 “이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화순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 군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