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회 “이재명은 통합의 지도자”…개신교 목회자 3,000여 명 공개 지지 선언

편집 국아영

개신교 목회자들의 초교파 연합체 ‘호산나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

개신교 목회자들의 초교파 연합체 ‘호산나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호산나회는 5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국의 갈등을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 이 후보를 지목했다.

호산나회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목회 중인 호남 출신 목회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현재 약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날 회견에는 민찬기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라며 “그 적임자는 실천과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는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개신교 세력이 극우 정치 세력과 결탁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복음의 본질은 분열이 아닌 화해와 연대”라며, “교회의 이름으로 극단적 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민생과 평화를 위한 길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정훈 조직본부장은 “호산나회의 지지선언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국민통합과 민생회복을 향한 절박한 염원의 표현”이라며 “신앙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종교계가 국민통합의 뜻에 함께해 주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선언은 종교계가 정치적 책임을 넘어 사회통합과 민생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