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선택으로 나라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화순서 민생투어 행보

편집 국아영

▼ “세상을 후퇴시키는 것도, 만드는 것도 국민”…이재명 후보

▼ 신정훈 의원, “정의와 자유, 진실이 살아 숨쉬는 나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강조

화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신정훈 총괄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전남 화순을 깜짝 방문해 대선 승리를 위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화순교로터리부터 화순우체국사거리까지 이어진 민생행보에서 이 후보는 “이재명은 여러분이 쓰는 도구”라며 자신을 낮추고, “압도적인 투표 참여로 여러분의 나라, 여러분의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이 후보는 “세상을 만드는 것도, 세상을 후퇴시키는 것도 모두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직접 이기는 세상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 국민이 곧 국가인 나라, 그런 민주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12월 3일 우리는 싸워 이겼다”며, “지금도 계속되는 내란을 이겨내고 반역사·반민주 세력을 반드시 제압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군중이 “이재명!”을 외치자, 이 후보는 “아닙니다. 이재명은 여러분이 쓰는 도구일 뿐입니다”라고 답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화순 민생경청투어 현장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거리마다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이 후보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서민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정청래·서삼석·주철현·강유정 의원, 지역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 화순군의회 오형열 의장을 비롯한 지역 당직자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좋은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하셨다”며 “화순 군민도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신정훈 의원은 “정의와 자유, 진실이 살아 숨쉬는 나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화순과 나주시민이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투어는 주요 방송사와 광주·전남 지역 언론의 집중 취재 속에 치러졌으며, 이 후보의 지역 민심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