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3 조기 대선 3자 가상대결서 50%대 압도적 지지율…정권교체 여론도 60% 육박

편집국장 김현수

▼ 더불어민주당 2주 연속 상승, 국민의힘 4주 연속 하락

▼ 양당 간 격차는 15.8%포인트로 벌어지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민주당 우세 이어가

3자대결-보도자료 -출처 리얼미터
3자대결-보도자료 -출처 리얼미터

6·3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는 지지율로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응답률 6.6%)에 따르면, 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군 및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 구도에서 모두 54%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23.6%) 후보와 이준석(6.1%) 후보와의 대결에서 54.2%를 얻었고, 한동훈(16.2%)·이준석(5.4%) 조합에서도 54.6%를 기록했다. 홍준표(20.5%)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동일한 수치인 54.6%의 지지를 받았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0.2%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김문수(12.2%), 한동훈(8.5%), 홍준표(7.5%), 나경원(4.0%)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차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53.4%로 독보적 1위를 기록했으며, 김동연(17.3%), 김경수(5.7%) 후보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 조사에선 김문수 후보가 1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한동훈(14.9%), 홍준표(12.4%), 안철수(9.6%)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교체’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59.9%로 전주 대비 1.2%p 상승했고,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34.3%로 1.0%p 하락하며 양 진영 간 격차는 25.6%p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7%로 전주 대비 2.0%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2.9%로 소폭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4.2%), 개혁신당(2.9%), 진보당(0.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계청, 선거인명부, 통신사 자료 등을 활용한 다단계 비례할당으로 표본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