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0월 5일(토) 쌍봉사에서 ‘2024 범능스님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사)불지불교문화원(원장 문기연)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소아암 환우돕기 성금 전달을 시작으로 가수 양수경을 비롯한 발라드, 국악,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으로 진행됐다.
쌍봉사 주지 증현스님 등 화순사암연합회 주요 내빈과 광주·전남 방문객 약 500명이 참석했고 가을의 풍경을 만끽하며, 범능스님 추모의 열기를 더했다.
범능 정세현은 ‘임을 위한 행진곡’ 등 50여 곡에 이르는 수많은 민중가요를 만든 창작자로, 1993년 출가 후 화순 불지사 창건, 미황사 산사음악회를 비롯한 전국 최초 음악법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음악회를 통해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를 마련하는 등 선행에도 적극 동참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생전에 음악을 통해 사랑과 헌신을 선보였던 범능스님의 추모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마음에 힐링을 제공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