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6월 말 잠정 휴관에 들어갔던 화순시네마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14일(토)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 방문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재개관 일자를 추석 연휴 직전으로 잡았다.
일정에 맞춰 화순시네마 재개관을 서두른 끝에 영화관은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된다. 단, 연휴가 끝나는 9월 19일(목)은 휴관하며, 이후로는 매주 월요일만 쉬고 주 6일 운영될 예정이다.
화순시네마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2018년 설립된 이후 처음 화순군 직영 체제로 전환되었다. 화순시네마는 그동안 민간업체가 위·수탁 관리를 맡아 운영하였으나, 수탁자의 부실 운영 등으로 휴관을 맞게 되었고, 그로 인해 화순군민들은 문화생활 향유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화순군은 군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임시적으로 직접 운영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고, 영화관 운영업에 필요한 수많은 인허가 사항 및 준비 사항을 갖추어 다가오는 추석 연휴 화순시네마의 재개관을 목전에 둘 수 있게 되었으며, 매점 운영은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9월 말경 재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시네마 재개관은 대도시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다른 지자체의 작은 영화관과 비교하여 관람객의 수가 월등히 많은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화순시네마의 영화 예매 방법은 현장 대면 발권 및 키오스크 비대면 발권 방식으로 진행되며, 9월 12일 저녁부터 ‘화순시네마 디트릭스(www.dtryx.com)’ 사이트를 통하여 PC 및 모바일 예매도 가능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료는 6,000원이며, 청소년, 군인,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화순시네마 재개관 추진을 통하여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인근 타 지역까지 나가야 했던 화순군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타 지역에 갈 여력조차 힘들었던 문화 소외계층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