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화순군 동면분회(분회장 이준배)는 지난 6월 13일, ‘아이들과 할아버지들이 소통하는 날’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낙원어린이집의 아이들 열여덟 명을 초청하여 진행되었으며, 세대를 초월한 따뜻한 소통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 일찍부터 밝은 얼굴로 행사장에 도착한 낙원어린이집 아이들은 손수 만든 꽃바구니와 신선한 과일을 선물로 가져와 할아버지들께 정성껏 인사를 드렸다.
참여한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꽃바구니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과일의 싱그러운 향기는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은 어르신들의 등을 정성껏 안마해드리고,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등 어린 손길로 정성을 다해 피로를 풀어드렸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재롱을 부려 어르신들께 웃음을 선사했다.
이준배 대한노인회 동면분회장은 “매월 1회씩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아이들과 노인들이 접촉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어린이 보호와 사랑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아이들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베푸는 작은 정성들이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큰 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낙원어린이집 김종헌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이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이번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아이들과의 만남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준배 노인회장은 “이렇게 어린 친구들이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니 정말 행복하다. 다음에도 또 와달라”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떠나는 아이들의 손에는 요거트와 오예스 1개씩이 들려 있었고, 이준배 회장은 손을 흔들며 아이들을 배웅했다.
행사를 마치며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아이들과 할아버지들의 소통의 날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세대 간의 사랑과 이해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고, 할아버지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애정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 앞으로도 대한노인회 화순군 동면분회는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세대 간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지역 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앞장설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