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민‧문행주 ‘맞손’, 악수·포옹으로 하나 된 두 후보…“화순 바꾼다”

편집국장 김현수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경선을 앞두고 본경선에서 탈락한 문행주 후보가 윤영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8일 발표된 1차 경선 결과 화순군수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윤영민 후보와 임지락 후보의 결선 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문행주 후보와 윤영민 후보는 9일 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양측 지지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 국면에서의 연대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문 후보의 지지 발언에 이어 윤 후보가 감사의 뜻을 전했고, 두 후보는 악수와 포옹으로 결의를 다졌다. 이 같은 내용은 9일 보도된 지역 언론 기사에서도 확인된다.

문 후보는 “오늘 두 사람의 악수가 군민들에게 전달돼 6월 3일 화순의 정치혁명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하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나흘 남은 경선에서 윤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 군민의 여망을 이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현재 화순 지역 정치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무슨 왕권국가도 아니고 특정 사람들이 끊임없이 야합을 통해 권력을 되물림하는 일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군민의 힘으로 투표혁명과 선거혁명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새로운 그릇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윤영민 후보가 당선돼 군민들의 염원을 이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영민 후보는 “지금까지 좋은 정치를 선보인 문 후보의 뜻을 잘 이어받겠다”며 “화순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면 화순이 변할 것이고, 새로운 변화는 화순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지지 선언은 민주당 화순군수 결선 구도에서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1차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는 문행주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결선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