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가 지난 2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한 ‘2025 김대중마라톤대회’가 5,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에는 18개 단체 동호회가 함께하며 지역 대표 마라톤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회는 오전 9시에 출발해 코스별로 운영됐다. ▲5km 코스는 대양산단 방향, ▲10km 코스는 삽진산단에서 유턴 후 대양산단을 거쳐 종합경기장 도착, ▲하프코스는 온금근린공원 반환 지점까지 이어졌다. 조직위원회는 주요 지점에 급수대와 구급차를 배치하고, 경찰·기동대·모범운전회·시민경찰 등과 협력해 구간별 도로 통제를 실시하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나주·화순)도 이날 대회에 함께했다. 신 위원장은 “시민들과 함께 뛰니 마음도 더 뜨거워졌다”며 “일정상 5km 완주에 그쳤지만, 함께한 에너지가 다음 일정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달리기를 마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자연스레 떠올렸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한평생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김대중 대통령님의 용기와 책임, 통합의 정신은 오늘 전남을 지탱하는 가장 큰 자산”이라며 “그 정신을 시대에 맞게 계승하고 실천해 전남이 대한민국 변화와 희망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정책으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