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대상 수상…임용철 사무국장의 끝없는 나눔 실천 “상처는 회복 중이지만, 봉사는 진행형입니다”

편집국장 김현수

▼ 적십자회장상 받은 임용철 사무국장, 병상에서도 ‘상부상조’ 실천

임용철 화순군 자율방범연합대 사무국장

화순군 자율방범연합대 임용철 사무국장이 지역사회의 안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진정한 ‘지역의 방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 사무국장은 지난 2021년 화순군 역전방범대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청소년 선도와 야간 순찰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치안 강화에 힘써왔다. 2023년 ‘자율방범대법’ 제정 이후에는 화순여성자율방범대와 도암자율방범대를 창설, 미조직 지역의 방범 활동 기반을 새롭게 다졌다. 이를 통해 고인돌축제, 지오마라톤대회 등 지역 주요 행사에서 안전 관리와 봉사활동을 주도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를 확산시켰다.

또한 화순의 대표 특산품인 복숭아 출하철에는 야간 집중 순찰과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며 농가의 안전과 생산 지원에 힘썼다. 화순전통시장 환경정화 활동, 함평지역 집중호우 복구 지원에도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했다. 최근에는 13년 만에 개최되는 ‘2025 전남자율방범대 직무경진대회’를 화순에 유치해 전남 22개 시·군 방범대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 같은 공로로 임 사무국장은 ‘광남일보’가 주최한 ‘제16회 사회공헌대축전’에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게 되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토요일 사고로 병원생활 중이라 시상식에 가지 못했는데, 광남일보 관계자가 직접 병원으로 상장과 트로피를 전해주었다”며 “병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임 사무국장은 광주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옮겨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병상에서도 ‘봉사 DNA’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같은 병실의 환자 중 산재로 다리를 다친 분이 화장실 가는 데 어려움을 겪길래 휠체어를 밀어드렸다. 건너편 할머니 환자분께도 도움을 드렸다”며 “동병상련, 상부상조의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 사무국장은 화순읍 주민자치회 감사와 화순로타리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노인 무료급식소와 아동복지시설 급식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캠페인과 명절 특별순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임용철 사무국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삶이 제 삶의 중심”이라며 “회복 후에도 청소년 선도, 범죄예방, 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해 화순 곳곳에 나눔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