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00일째 되는 지난 12일, 민주주의 회복과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결의대회에는 시민사회단체와 정치인,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화순군의회 오형열 의장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권리가 짓밟힌 채 헌법 질서가 무너지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오늘의 외침이 반드시 변화로 이어지도록 민주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