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 희생자 애도와 안전한 화순 약속

편집국장 김현수

▼ 화순군민과 함께한 애도의 시간

구복규 화순군수
구복규 화순군수

구복규 화순군수가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군민들을 애도하며 군민들에게 안전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사고로 화순군 전·현직 공직자 8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군민이 목숨을 잃었다.

구 군수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모두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유가족과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그는 “누군가의 가족이자 동료였던 이들을 잃은 슬픔을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다”면서도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슬픔을 잊으라는 말이 또 다른 상처로 남을까 염려스럽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희생자들의 기억을 가슴 속에 새기며 부끄럽지 않은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전한 화순을 만들겠다”며 재발 방지와 군민 안전 강화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구 군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새해에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화순군은 국가애도기간이었던 지난 4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8일까지 연장해 유가족과 군민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제공했다. 애도 기간을 확대하며 군민들의 슬픔에 함께하고 공동체적 슬픔을 나누고자 한 조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