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화순 하니움 적벽실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화순군 각 읍·면 노인회와 내외 귀빈 등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식전에는 전통 풍물놀이가 펼쳐져 행사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이어 합동 기타 연주와 아코디언 합주가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화순군지회 노인회는 하모니카 합주로 화답하며 행사의 활기를 더했다.
기념식의 첫 순서로 노인복지 기여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엄익주 화순군지회 사무국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문태식(춘양면), 김용복(사평면), 김민영(한천면)은 도지사상을, 윤성근(춘양면) 외 4명은 화순 군수상을, 염이선(이양면)은 전남 연합회장상을, 김성환(춘양면) 외 10명은 화순지회장상을 받아 그간의 봉사와 헌신을 인정받았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화순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설레고 뿌듯하다”며 “3선 의원이자 행안위원장으로서 군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히 해결해드리겠다”고 다짐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복규 군수는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며 “화순은 노인 일자리 100% 달성 등 복지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청년 인구 증가, 만원 임대주택 제공, 24시간 어린이 돌봄 등 청년 친화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 예산의 20% 이상을 농촌 지원에 배정하여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바이오 백신산업과 문화 관광도시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특히 남산공원, 화순천 꽃강길 음악분수, 화순 고인돌, 87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화순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종희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화순군지회의 밝고 건강한 노인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화순 비전에 맞춰 노인복지에 힘써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은 곳곳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풍요로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행정당국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남산공원, 꽃강길 음악분수, 개미산 전망대 등 여러 명소가 화순의 자랑임을 강조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각 읍·면 노인회별로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이들은 몸도 마음도 풍요롭고 기쁨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