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사 학술세미나, 연혁과 향후 운영 방안 논의의 장

편집국장 김현수

▼ "지역 유림과 후손들이 함께한 자랑스러운 뿌리 되새김"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4)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4)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구수리에 위치한 구곡사(龜谷祠)에서 배향된 인물들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지난 10월 17일 오후 1시 강진유림회관에서 열렸다.

구곡사는 조선 말기의 사당으로, 익재 이제현 선생과 백사 이항복 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그들의 초상화는 1995년 12월 26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9호로 지정되어 후손들이 이를 관리하고 있다.

매년 음력 9월 보름에는 지역 유림과 후손들이 함께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구곡사 관리 문중이 주최하고 강진향교가 후원했으며, 지역 유림들과 경주이씨 광주전남화수회 이동희 회장을 비롯한 종친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1)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행사는 개회 및 국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해 참석자 소개, 좌랑공종회 이준배 회장의 인사말, 강진향교 안종희 전교의 축사, 조선대학교 이영란 교수의 주제 발표, 구곡사 연혁과 향후 관리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 질의 및 토론,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3)
전남 강진 구곡사 학술세미나 (3)

이영란 교수는 ‘구곡사의 배향 인물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구곡사와 경주이씨 족보, 익재 이제현 선생과 백사 이항복 선생의 생애 및 업적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구곡사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후손들과 지역 사회가 그들의 업적을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완도군화수회 이심용 고문은 “농번기라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랑스러운 경주이씨의 뿌리와 위대한 선조들의 업적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자긍심을 느끼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의 마지막은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번 행사는 향후 구곡사의 관리와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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