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0일 민간인희생자 추모 공원(나드리복지관 옆)에서 제15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화순군유족회(회장 박송주)가 주관한 이번 합동위령제는 강종철 부군수, 류기준 도의원, 조세현 군의원, 유족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합동위령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강종철 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전쟁 전후로 이념과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화순군 희생자 영령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화순군은 희생자들이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들의 오랜 고통과 한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유가족의 오랜 고통과 한을 풀어드리기 위한 노력으로 2016년부터 추모 공원에 추모탑과 위패봉안실, 역사교육관을 차례로 건립하였으며, 현재 위패봉안실에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결정된 희생자 및 미결정된 희생자 804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