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춘양면 복지회관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린 경로잔치에는 구복규 군수를 비롯해 오형렬 군의회 의장, 류기준 도의원, 신정훈 국회의원을 대신해 주향득 여사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많은 유관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김순승 춘양면장의 내외빈 소개에 이어 윤권한 청년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정재규 노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어제 궂은 날씨로 기온이 뚝 떨어져 걱정했으나, 오늘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서 경로효친 사상과 미풍양속을 기리며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경로잔치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구복규 군수는 축사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고향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10월 11일에는 이양과 청풍에 새로 개장되는 87홀 규모의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개장식 및 군민의 날 기념식에도 많이 참석해 주시고,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에도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와 개미산 전망대에서도 발전된 화순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선 8기 군수로 취임한 지 2년 동안 다양한 굵직한 일을 해내어 뿌듯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오형렬 의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며 “최근 농촌에 벼멸구 피해가 극심하고 폭우로 벼가 쓰러져 수확철 농민들의 마음이 아프다”며 농민들을 위로했다.
정재규 노인회장은 춘양면에 거주하는 장수 어르신들을 위해 김옥순(95세, 변천리) 어르신과 이병삼(92세, 대신리) 어르신에게 장수상을 수여했다. 이어서 각설이 공연이 진행됐으며, 김미연 가수와 임금님 가수의 무대가 열려 참석자들을 흥겨움으로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