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폐광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류영길)는 9월 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개최하여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폐광 관련 용역 진행 사항에 관해 보고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과가 추진 중인 △폐광지역 지반침하 위험도 조사 용역, △화순 탄광 갱도 현황조사 용역, △폐광대체산업 관광 및 콘텐츠(갱도포함) 자원 조사 용역 3건과 문화예술과에서 추진 중인 △화순탄광 문화유산적 가치 규명을 위한 종합 학술 용역 1건 등 총 4건에 대한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폐광지역 지반침하 위험도 조사 용역’ 수행업체는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구역 내 침하 우려 구역을 대상으로, 해당 구역의 지반 상태를 정밀 조사하여 그 결과를 보고하였다. ‘화순 탄광 갱도 현황조사 용역’ 수행업체는 갱도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내부 조사와 시설물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고했다. ‘폐광 대체산업 관광 및 콘텐츠 자원 조사 용역’ 수행업체는 독일 졸페라인 폐광 단지 등을 방문 조사해, 화순광업소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화순탄광 문화유산적 가치 규명을 위한 종합 학술 용역’ 수행업체는 화순 탄광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가 문화재 지정 등 근거 자료로 확보하기 위해 조사한 자료 등을 보고했다.
류영길 폐광대책특별위원장은 “향후 갱도 활용 사업을 정부에 제안할 때, 우리 군이 요구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타당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남은 기간 동안 갱도의 활용 방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보완된 내용으로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내년도 예산 반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9월 10일 동면 주민자치회관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 주최로 화순광업소 광해복구계획 관련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화순군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복구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