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연임”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2.2%로 급등, 국민의힘·윤석열 지지율 하락세

편집국장 김현수

▼ 리얼미터 조사: 민주당, 3개월 만에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밖 우위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0.7%, 부정 평가 65.4%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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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신임 당대표
이재명 신임 당대표

최근 전당대회를 치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2.2%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연임에 성공하며 당내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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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9%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부정 평가는 65.4%로 3.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2%p), 대전·세종·충청(-5.2%p), 인천·경기(-4.4%p), 대구·경북(-4.3%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으며, 부산·울산·경남(+5.9%p), 광주·전라(+5.0%p)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11.1%p), 50대(-8.4%p), 40대(-2.4%p)에서 하락한 반면, 20대(+5.0%p), 30대(+2.1%p)에서는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p)과 보수층(-2.3%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진보층에서는 1.1%p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논란 등으로 인한 광복 사관 대립이 국정 불안정 요소로 작용하며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1.0%, 더불어민주당이 4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6.8%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5.4%p 상승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연임에 성공하면서 민주당은 새로운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지난 5월 2주차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2.3%p), 대전·세종·충청(-10.6%p), 서울(-7.7%p), 부산·울산·경남(-4.2%p), 인천·경기(-4.1%p)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했고, 60대(-16.8%p), 50대(-10.0%p), 중도층(-8.5%p), 보수층(-7.3%p)에서도 감소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11.2%p), 대구·경북(+10.9%p), 대전·세종·충청(+8.1%p), 인천·경기(+5.5%p), 30대(+12.7%p), 60대(+9.6%p), 50대(+7.0%p), 중도층(+5.8%p), 진보층(+2.2%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 외에도 조국혁신당이 9.7%, 개혁신당이 3.1%, 새로운미래가 2.2%, 진보당이 1.4%, 기타 정당이 1.2%를 기록했으며, 무당층 비율은 9.3%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2.8%,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7%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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