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7일 결핵 발생이 높으나 검진 취약 대상인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추진한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한 흉부 X-선 촬영으로 진행되며, 실시간 원격 판독 결과 결핵의심소견 또는 비활동성 결핵으로 판정된 어르신에게는 가래검사를 추가 진행한다.
검진 결과 결핵으로 확진된 경우, 관내 결핵치료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주기적인 복약 관리, 전문 상담 및 부작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완치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결핵 발병률과 전파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해마다 정기적인 결핵 검진을 통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화순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이 결핵 검진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홍보 및 결핵 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