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하절기 레지오넬라 환경수계검사 실시

▼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 감염병 발생 사전 예방

▼ 지속적인 위생관리 강조,기준치 초과 시 청소·소독 시행

레지오넬라균 환경수계검사 실시 : 화순군보건소 관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레지오넬라균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
레지오넬라균 환경수계검사 실시 : 화순군보건소 관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레지오넬라균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화순군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4일 레지오넬라증 발생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아 대형병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5개소에 대한 환경수계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화장실, 샤워실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기침, 두통 등이 있으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증상이 심한 폐렴형으로 진행되어 폐농양,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 보건소는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청소·소독 등을 실시하게 한 후 재검사를 진행하고 환경관리법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 및 저수조의 주기적인 청소·소독 등 환경수계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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