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아삭한 식감 ‘딱복’ 본격 출하

▼ 일조량 증가로 평년 대비 일주일 조기 수확

▼ 복숭아 문화축제, 다양한 소비자 행사 마련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능주농협 로컬푸드에서 판매 중인 경봉 상품 세트를 들고 있는 장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능주농협 로컬푸드에서 판매 중인 경봉 상품 세트를 들고 있는 장면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화순군 복숭아의 주 품종인 경봉을 본격 수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화순군은 복숭아 재배 면적이 232ha로 전남 최대 복숭아 산지이다. 군은 노목 갱신과 출하기 분산을 위해 조생종 국내 육성 ‘물복’ 품종으로 ▲미황 ▲옐로드림 ▲금황 ▲홍백 등을 보급했고, 6월 초부터 지금까지 출하되고 있다.

경봉은 화순군 복숭아의 대표 품종으로 경도가 높아 ‘딱복’으로도 불린다. 7월 하순 수확되는 중·만생 대과 종 백도 복숭아로 내한성이 약해 남부지방 이외 지역은 재배가 어렵다.

올해는 평년 대비 높은 기온, 일조시간 증가 등 이상 기후로 수확기가 일주일 정도 당겨져 경봉을 일찍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장마 기간이 짧고 일조량이 많아 수확량이 많고 당도도 높아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농가를 대상으로 복숭아 기술 보급 확산 지원단 컨설팅, 탄저병 체계방제 실증사업 등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복숭아 숙기 판단 △수확 후 관리 △비파괴 당도 측정 등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하니움 체육관에서 ‘제14회 화순 명품 복숭아 문화축제가 개최되어 복숭아 품평회를 비롯해 복숭아 가요제, 100인분 복숭아 비빔밥 나눔, 복숭아를 이용한 체험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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