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각 농가에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비를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생길 무렵 충실한 결실을 위해 주는 거름으로, 일반재배의 경우 이삭 나오기 전 25일경에 주며, 고품질 재배의 경우 15~18일 전에 주어 등숙율(여뭄비율)을 증가시킨다.
이삭거름을 너무 빨리 주면 웃자라 쓰러질 수 있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 된 후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기 사용이 중요하다.
우리 지역 이삭거름 사용 시기로 1모작은 7월 18일에서 7월 25일이며, 2모작의 경우 7월 29일에서 8월 5일경이다.
적정 사용량은 NK 비료 1,000㎡당 11~12kg이며, 거름기가 많아 진한 녹색 논은 NK 비료 대신 염화가리 5kg 사용을 추천한다. 단, 밑거름으로 완효성 복합비료를 사용한 논에서는 이삭거름을 생략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발생이 전년 대비 20일 이상 빨라졌고, 질소비료 과용 시 병해충 피해 발생에 취약하므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1,000㎡당 질소비료 2kg을 줄여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질소비료 2kg만 줄여도 완전미 비율이 늘고 밥맛이 좋아지므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관내 벼 재배 농가 모두 적극 참여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