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화순군수 구복규)은 풍년 기원 우봉 들소리 민속공연이 7월 20일(토) 10시부터 우봉들소리보존회원과 출향인, 지역주민, 관광객 등 그리고 관련 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앞 신야평 들판과 마을 당산거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봉 들소리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제54호로 지정된 화순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이다. 특히 우봉들소리는 지석강변 농경문화가 활발한 춘양면, 능주면, 도곡면 일대에서도 가장 먼저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목으로 화순의 대표 농경문화 속 무형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은 종목이다.
이번 공연은 벼들이 자라는 논에서 주민들이 직접 김을 매면서 공연을 펼칠 예정인데, 기계화 시대에 옛 논농사를 재현하면서 당시 불렸던 들소리를 잊지 않고 보존 전승하려는 지역민들의 의지가 담긴 뜻깊은 행사이다.
한편 9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깃발을 앞세운 마을 농악대의 동네 한 바퀴 길놀이가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출향인과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문화예술과(061-379-31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