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누리호 5차 성공으로 우주수송 중심지 입지 굳혀

편집 국아영

▼ 최초 초소형군집위성 포함 역대 최다 15기 위성 탑재…4회 연속 성공

▼ 민형배 시장, “재사용발사체 거점 제2우주센터 유치…우주 강국 앞장”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1[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고흥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우주수송 중심지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성공이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본격화하고,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누리호 5차 발사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2~6호)와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역대 최다인 총 15기의 위성을 탑재해 고도 500㎞대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로 추진됐다. 우리 발사체로는 처음으로 초소형군집위성을 궤도에 투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발사는 한국형발사체 기술이전을 토대로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누리호 5호기를 활용했다. 누리호 4차 발사부터 민간기업이 발사체 제작·조립·발사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더해지면서, 반복 발사를 통한 발사체 신뢰성 확보와 국내 민간 우주기업의 기술력 향상, 우주산업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

통합특별시는 고흥을 중심으로 발사부터 생산, 시험까지 우주산업 전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2022년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 특화지구 지정 이후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민간발사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엔진연소시험시설 등 우주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을 2030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기반 위에 우주산업의 규모와 역량을 한 단계 더 키울 계획이다. 재사용발사체 시대의 국가 발사 거점이 될 제2우주센터를 고흥에 유치하고,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처럼 체험·교육·문화가 어우러진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조성해 누구나 우주를 가까이 접하는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도 설립해 우주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건설과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4차로 확장을 통해 광주의 연구개발 역량과 고흥의 발사 현장도 하나로 잇는다는 방침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누리호가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을 품고 다시 하늘을 열었다. 2022년 2차 발사부터 네 번 연속 성공으로 우리 기술, 우리 힘으로 우주에 가는 길이 더욱 단단해졌다”며 “밤낮없이 땀 흘려온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참여기업 기술진,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간절히 성공을 빌어준 고흥군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K-스페이스X 시대를 향한 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재사용발사체의 거점이 될 제2우주센터 유치에 온 힘을 모으고, 대한민국 우주 강국의 길을 전남광주가 앞장서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