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혁신추진단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단장을 맡은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이 공천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하고 사후 검증까지 가능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단장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혁신추진단 출범식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을 실현할 인재를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사전 준비와 사후 검증이 가능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천혁신추진단은 신정훈 단장을 중심으로 이광희 의원이 부단장, 이건태 의원이 간사를 맡고 10명의 의원이 함께 참여한다.
신 단장은 “공천에 대한 당대표의 뜻은 단순히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공천이 아니라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라인업을 구축해 낼 수 있는 공천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그 원칙을 실제 제도로 구체화하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우선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공천 기준과 절차상의 문제를 조사·분석해 불공정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후보자가 공천 기준과 절차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주요 공천 기준을 조기에 확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 단장은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 누구나 공천 기준과 절차를 숙지하고 준비할 수 있는 공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선거일 1년 전에는 주요 공천 기준을 확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이후 검증과 권리구제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후보자 자격심사와 경선 과정, 이의신청 및 재심의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남겨 공천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사후 검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중 당적과 집단 입당 등을 통한 조직적인 경선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신 단장은 권리당원 자격과 입당 절차를 점검해 조직 동원이 애초부터 작동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여론조사 업체에 맡기고 있는 권리당원·국민 여론조사 등 경선 시스템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시스템 공천의 성과는 이어가면서 과거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는 실제 자료와 사례를 중심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당내 논의와 함께 현장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신 단장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넘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고, 사후에 검증할 수 있는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공천제도를 만들겠다”며 “조금 늦게 시작한 만큼 부지런히 노력해 최소한 연말 이내에 최종안을 성안하고 당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