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화순군의회 전반기 의장 누가 되나…민주당 의원총회 앞둔 화순군의회

편집국장 김현수

화순군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 10석 가운데 7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당내 의원총회 결과가 사실상 의장 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의장 선거는 단순한 원 구성 절차를 넘어 향후 2년간 화순군의회 운영 방향과 주도권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3선 의원들이 의장직을 놓고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는 김석봉 의원과 류영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초 조세현 의원까지 포함해 3파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에는 조 의원이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양강 구도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석봉 의원은 3선 의원 가운데 최연장자인 데다 오랜 의정 경험과 당내 신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류영길 의원 역시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며 의회 운영 경험을 쌓아온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가에서는 이번 의장 선출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역대 화순군의회는 원 구성 과정에서 당내 조율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해 왔지만, 이번에는 의장직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합의 추대와 표결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안정적인 의회 출범과 당내 결속을 기대할 수 있지만, 조율이 무산될 경우 표 대결로 이어지면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느 한쪽의 우세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결국 의원총회 직전까지 이어질 막판 조율과 의원들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의원들은 오는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 구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은 이날 회의가 전반기 의장 선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