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학생-농공단지 취업 매칭 본격화

편집 국아영

▼ 대학·경제단체 등과 협약…지역특화형 비자 연계 지원

농공단지-유학생 취업매칭 업무협약

전라남도는 농공단지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취업·정착을 위해 지난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대학·경제단체 등과 ‘유학생-농공단지 취업 매칭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 서유미 초당대학교 총장, 이상찬 목포대학교 부총장, 송경용 동신대학교 부총장, 박융수 순천대학교 부총장, 방호삼 전남대학교 글로벌교육원장, 최성규 전남농공단지협의회장, 송칠권 목포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인력난을 겪는 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필요 인력을 연결하고, 졸업을 앞둔 외국인 유학생에겐 취업과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환을 통한 장기 정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업은 인력을 확보하고, 유학생은 전남에 정착할 기회를 얻는 구조로, 인력난과 인구감소 대응을 함께 도모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관은 ▲농공단지 입주기업 대상 구인 수요조사 ▲취업 희망 유학생 선발과 인재풀 구성 ▲구인·구직 매칭과 채용 연계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환 지원과 정주 환경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시범사업엔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초당대 등 5개 대학과 목포산정, 화순동면, 담양무정 등 6개 농공단지가 참여한다.

전남도는 구인 수요조사와 유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취업 매칭, 비자 전환,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특화형 비자(F-2-R)와의 연계다.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이 농공단지에 취업해 요건을 충족하면, 장기 체류와 가족 초청 등이 가능한 F-2-R 비자 전환을 지원한다.

황기연 부지사는 “협약은 우수 유학생이 지역 산업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민·관·학이 힘을 모은 출발점”이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농공단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유학생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