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알권리 외면”…문행주 예비후보, 임지락 예비후보 ‘TV토론 불참’ 강력 규탄

편집국장 김현수

더불어민주당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가 28일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경선 후보 TV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임지락 예비후보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개 규탄에 나섰다. 전남 지역 매체들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이 추진한 화순군수 경선 TV토론회는 후보 간 이견 끝에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임지락 예비후보가 토론회를 회피하는 것은 군민의 알권리는 안중에도 없는 군민 무시 행태”라며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를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거부한 것은 군민을 외면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는 4월 1일 오후 4시 KBC광주방송에서 화순군수 경선 후보 TV토론회를 열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문행주·윤영민·임지락 예비후보 측 관계자들은 26일과 27일 민주당 화순군지역위원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토론회 진행 방안을 협의했다. 그러나 임지락 예비후보 측이 공통질문서 제출과 토론회 참여 서명을 하지 않은 채 불참 입장을 밝히면서 토론회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경선 후보 TV토론회를 특정 사안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대 후보에 대한 공개사과 요구와 토론회 참석 여부를 연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 예비후보는 “공직후보자는 어떤 의혹에 대해서도 군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며 “군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후보가 어떻게 군수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토론회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화순 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와도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공정한 정책 경쟁을 통해 군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끝까지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번 토론회 무산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후보 검증 기회가 사라졌다는 아쉬움과 함께, 경선 과정에서 정책 경쟁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