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 춘양면에서 민족 고유의 설 명절 전통을 잇는 합동새배례가 열려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춘양면 번영회(회장 김영수)가 주관하고, 부녀회(회장 심혜순), 청년회(회장 문준길), 이장단(단장 주방식) 등이 협력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준비를 위해 떡국과 설빔 등이 정성껏 마련됐다.
이날 합동새배는 도의원·군의원·기관장팀을 시작으로 사회단체장팀, 부녀회 및 생활개선회팀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고, 면민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춘양면에 거주하는 850여 명의 어르신 가운데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지락·류기준 도의원과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조세현·김석봉 군의원, 6·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수 번영회장은 축사를 통해 “춘양면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에 솔선수범하며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분들”이라며 “병오년 새해, 설날에 받은 복으로 온 가족이 건강과 행복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남 춘양면장도 “어르신들께서 경로효친의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제도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애써 오셨다”며 “후손들에게 조상의 얼을 일깨우는 참다운 어른들”이라고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참석한 의원들과 사회단체장들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이에 정재규 노인회장은 답사를 통해 “합동새배례에 함께해 주신 의원들과 기관장,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비후보자들도 큰 꿈을 이루어 화순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행사 준비에 힘쓴 번영회와 각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공휴일에도 현장을 챙긴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새해 소망을 빌며 덕담을 나누고, 정성껏 준비한 떡국과 다과를 함께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춘양면 합동새배례는 해마다 이어지는 지역 대표 명절 행사로, 잊혀가는 세배 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소통과 면민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