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순 화순군의원, ‘문턱 없는 화순’ 제안…이동 약자 이동권 보장 촉구

편집 국아영

제278회 화순군의회 임시회(제9차 본회의)

화순군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9차 본회의에서 조명순 의원이 장애인과 어르신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 방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2월 9일 오전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로 다른 보폭을 가진 이웃들이 작은 문턱 하나로 일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행정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며 ‘문턱 없는 화순’을 위한 정책적 전환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최근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이 상점 입구의 작은 턱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목격한 경험을 전하며, “우리에게는 평범한 출입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화순군에 등록된 지체장애인은 2025년 12월 기준 2,121명으로, 일상 속 이동권 보장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조 의원은 화순군이 외식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따뜻한 정책이지만 적용 대상이 식당에 한정돼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약국, 편의점, 카페 등 소규모 생활 밀착형 점포로 경사로 설치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경사로 설치 점포에 ‘화순군 배리어 프리 가게’ 인증 현판 부착 ▲군이 규격 검토부터 시공 연계까지 지원하는 ‘찾아가는 원스톱 컨설팅’ 도입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업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부드러운 유인책이 병행돼야 정책의 온기가 현장에 닿는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문턱 하나를 낮추는 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누구나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존중과 배려의 길을 여는 일”이라며 “경사로가 있는 가게는 장애인에게는 희망이, 어르신에게는 안전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다정한 손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화순이 전남에서 가장 문턱 낮고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세심한 검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