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겨울 공기는 차가웠지만, 골목에서 건네진 한마디 응원은 유난히 뜨거웠다. 이재태 전남도의원이 최근 목사골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의원은 시장 내 ‘팥꽃단팥죽’ 집에서 팥칼국수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상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솥단지와 달리, 상인들의 체감 경기는 냉랭했다. “손님들 주머니 사정이 뻔해 가격 올리기도 겁난다”는 한 상인의 말에 이 의원은 “마음이 팥물보다 더 묵직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 골목에서 마주친 또 다른 장면은 분위기를 바꿨다. 상인이 그의 손을 꼭 잡고 건넨 말, “이 의원, 야물게 해부러!”라는 투박한 응원이었다. 이 의원은 이 한마디를 “다시 뛰게 만드는 힘”이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은 단순한 공감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배달 수수료 부담을 0%대로 낮춘 나주형 공공 배달 플랫폼 고도화와 묶음 배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상인 매출을 높이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선 물류 창고와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을 설치해 혁신도시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전통시장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한 축제 때만 반짝하는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주말 버스킹과 장보기 체험이 결합된 연중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나주의 일상 명소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수요응답형 버스(DRT) 확대를 통해 혁신도시 주민과 농촌 어르신들의 시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당장 내 삶이 바뀌는 속도감과 효능감으로 증명하겠다”며 “시민 곁으로 뽀짝뽀짝 다가가 나주 살림을 야물딱지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 여러분께 나주의 새로운 봄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