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국회행정안전위원장,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후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참배

편집국장 김현수

▼ “ 여순사건 진실규명과 피해회복 , 끝까지 챙기겠다 ”

신정훈 국회행정안전위원장,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참배

지난 8 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라남도지사 출마 의지를 갖고 , 전남의 균형발전과 도민주권 시대를 향한 구상을 밝힌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 나주 · 화순 국회의원 ) 은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

오늘 15 일 , 참배에는 신정훈 행안위원장과 여순사건 유족회 여수회장인 서장수 회장을 비롯한 유족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 오랜 세월 고통을 감내해 온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신정훈 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 전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제대로 마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 며 “ 국가폭력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책무 ” 라고 전했다 .

서장수 여순사건 유족회 여수회장은 이날 “ 특히 신정훈 위원장이 국회에서 관련 법과 예산을 끝까지 챙겨온 만큼 ,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 ” 며 “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해 국회와 지역사회가 꾸준히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유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 고 밝혔다 .

이에 신 위원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추진해 온 관련 입법과 예산 반영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다 . 여순사건지원특별법 연장 , 특별조사위원회 진상조사 체계 정비 , 유족회가 요청해 온 ‘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 예산 확보 등을 언급하며 “ 늦었지만 필요한 일들이 하나씩 진전되고 있다 ” 고 밝혔다 .

특히 신 위원장은 “ 윤석열 정부 초기 위원 구성 논란으로 특별조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 지역사회와 유족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국회가 뒷받침해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다 ” 고 설명했다 .

신 위원장은 끝으로 “ 여순사건 문제를 바로 세우는 일은 전남 공동체의 회복이자 미래 정책을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 ” 이라며 “ 유족과 시민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