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도약의 발목 잡지 말라” 광주, 전남도의회에 ‘특별광역연합’ 조속한 의결 촉구

편집 국아영

▼ 초광역 협력체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 지연 우려

▼ “도의회가 규약안 상정조차 안 해… 연내 출범 차질 불가피”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가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의 조속한 의결을 전라남도의회에 촉구했다. 광주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의 핵심 기반이 지연되고 있다며, “연내 출범을 위해 도의회의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는 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설립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광주시의회가 지난 10월 24일 규약안을 최종 의결함으로써 초광역 협력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이 출범하면 호남권의 초광역 경제권 형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 역시 호남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전라남도의회가 아직 규약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아 연내 출범에 중대한 차질이 우려된다”며 “더 이상의 절차적 지연 없이 즉시 의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광주시는 “전라남도와 도의회가 함께 협력해 호남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광주는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